21일 오전 일본 후쿠시마에서 2020도쿄올림픽 소프트볼 경기가 시작된 가운데,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선 각종 문제점이 잇따라 지적됐다. 미비한 선수촌 시설 때문에 “일본은 중세 같다”는 말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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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러시아 미디어 소속이라고 밝힌 한 보도진은 “러시아 올림픽 대표 선수단과 코치진이 선수촌 시설 상황을 비판하고 있다”고 있다고 질문했다. 그는 “냉장고, TV가 없고 4~6명이 생활하는데 화장실도 하나 뿐이라 부족하다. 예를 들어 러시아 펜싱대표팀 감독은 ‘여기는 중세 일본 같다’는 말도 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러시아 펜싱대표팀 감독은 러시아 언론에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올림픽에 9번 참석한 경험자로서, 21세기 일본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환경에 놀랐다”며 “선수가 불쌍하다”는 인터뷰를 했다고 전해졌다. 도쿄올림픽을 유치하며 ‘오모테나시(극진한 대접)’을 강조한 일본 입장에서 뼈아픈 지적이다. 선수촌 내 시설에 대해서는 미국 육상 대표 선수 폴 첼리모 등이 지적해 기사화되기도 했다.
http://news.v.daum.net/v/2021072111492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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